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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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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선수단 정비 ‘착착’

김준범 인천·이범수 강원으로 이적
설기현 감독, 잔류·영입선수 구상 중

  • 기사입력 : 2020-01-02 07: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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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신임 설기현 감독 부임 후 선수단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은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으로 활약한 미드필더 김준범을 인천으로, 지난 2017년부터 경남에서 활약하면서 올 시즌 27경기(37실점)에 출격했던 골키퍼 이범수를 강원FC로 각각 이적시켰다. 경남은 이범수를 보내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박창준(24)을 영입했다. 김준범과 이범수를 보내면서 수억원대의 막대한 이적료도 챙겼다. 또 K리그2 도움왕 출신인 안산의 미드필더 장혁진, 수원FC 백성동도 영입했다.

    올 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의 이적은 2부리그로 강등하면서 불가피하다. 경남은 고액연봉의 선수가 많은데다 1부리그에서 뛰기를 원하는 선수도 있어 더 이상 함께하기가 어려워졌고, 노장선수가 많은데다 설기현 신임 감독이 구상하는 팀에 적합한 선수들로 팀 정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설 감독은 이미 자신이 원하는 일부 선수 명단을 제시하고 영입을 요청해 진행 중이며, 구단 내에서도 협상을 통해 잔류 선수와 이적 선수를 분류하고 있다. 경남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쿠니모토의 경우 그동안 경남에서의 활약을 존중해 다른 팀 이적에 적극 돕는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설 감독의 팀 구상과는 다르고 감당하기 어려운 고액연봉이어서 여러 상황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 감독은 3일 오전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고 이후 함안클럽하우스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해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15일부터 23일까지는 태국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인데, 이때까지 선수단 7~80%가량은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경남FC는 오는 2월3일부터 21일까지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하며 올 시즌 선보일 설 감독의 전략 전술을 연마한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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