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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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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로 뜨거워진 경남의 겨울

창원·진주·고성·거창·합천·양산 등서
프로·실업·대학·고등부 축구팀들 전훈

  • 기사입력 : 2020-01-06 20: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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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에는 추위를 피해 전지훈련을 온 축구팀들로 여름보다 더 뜨거운 스토브리그가 열리고 있다.

    창원과 진주, 고성, 거창, 합천, 양산 등 도내 각지에는 프로·실업·대학·고등부 축구팀들이 캠프를 차리고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해당 지자체나 축구협회에서도 더 많은 축구팀을 끌어들이기 위해 스토브리그를 개최해 많은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6일 고성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초등부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고성군/
    6일 고성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초등부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고성군/

    고성에서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초등학교, 5일부터 23일까지 고성군 초등·고등·대학부 스토브리그를 고성스포츠파크에서 열고 있다. 동아대, 김천대 등 대학부와 한양공고와 수원고, 구리고 등 고등부, 합천초와 대구캐논FC 등 초등부 32개팀이 참가한다.

    거창에서는 5~14일까지 거창군 유소년 스토브리그에 13개 팀이 출전한다.

    진주에서는 6~19일까지 진주성 축구 스토브리그가 진주스포츠파크에서 군산제일고, 김해FC, 울산현대고,화성FC,우석대 등 17개팀이 참여하고, 고등부는 저학년과 고학년부로 나눠 팀별 리그전을 벌인다.

    창원에서는 창원시축구협회 주관으로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2020 창원시 전국 K2·K3·우수대학·고등부 축구 스토브리그’를 창원축구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K2의 FC안양과 K3 창원시청, 부산교통공사가 참가하고, 대학부에는 한양대, 울산대, 배재대, 제주국제대, 고등부는 보인고, 대륜고, 의정부광동FC, 오상고, 창원기공, 마산공고 등 모두 13개 팀이 참가해 경기를 벌인다.

    대회 기간 참가팀들은 자체 훈련과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창원스토브리그는 대회기간 모두 45경기를 치른다. 특히 프로팀과 대학팀, 실업팀과 대학팀, 대학팀과 고등부팀간 경기도 예정돼 있다.

    양산에서는 13~19일까지 물금디자인공원 축구장에서 20개팀이 참가해 양산시 유소년축구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월에는 10~22일까지 고성군에서 문체부장관배 제4회 고교축구대회, 14~17일까지 거창에서 거창군수컵 K리그 전국 유소년대회, 20~26일까지 창녕에서 2020 따오기배 유소년 축구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스토브리그는 야구용어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까지 선수보강과 연봉협상 등을 하는 시기를 말하지만 축구에서는 추운 겨울에 여러 팀이 모여 체력훈련과 연습경기를 하는, 동계훈련 의미로 불리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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