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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원주DB 벽에 막혀 3연승 좌절

지역방어 공략 못해 76-93 패배

  • 기사입력 : 2020-01-12 21: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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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하며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했다.

    LG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93으로 패했다. LG는 이번 시즌 DB를 상대로 4경기 모두 패하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LG는 시즌 12승 21패로 9위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DB의 경기서 LG 라렌이 돌파하고 있다./KBL/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DB의 경기서 LG 라렌이 돌파하고 있다./KBL/

    LG는 1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캐디 라렌, 이원대, 강병현의 3점슛이 잇따라 성공하며 13-3으로 앞서 나갔다. 15-15 동점 허용 이후에도 서민수의 2점슛과 해리스의 연속 5득점으로 22-15로 달아났다. LG는 1쿼터 3점슛 5개를 넣으며 27-25로 앞선 채 마쳤다. LG의 1쿼터 27득점은 이번 시즌 팀의 1쿼터 최대 득점이다.

    하지만 LG는 2쿼터 DB 지역 방어에 막혔다. 초반 상대에게 연속 9실점하며 27-34로 끌려갔다. LG는 2쿼터 시작 4분 41초 만에 서민수의 3점슛으로 첫 득점했다. LG는 2쿼터 상대 두경민(7득점), 허웅(5득점) 등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으며, 페인트존에서 DB에게 18실점했다.

    3쿼터를 37-53으로 뒤진 채 시작한 LG는 DB 외국인 선수들이 3분 39초 간 출장했음에도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공격을 원활하게 전개하지 못했다. 김동량만 8득점으로 분전했다. 3쿼터 종료 때 이미 51-79로 크게 뒤졌다.

    LG는 4쿼터에 25득점하고 14실점했지만 승부를 뒤집긴 어려웠다. 라렌이 9득점, 강병현이 3점슛 2개로 6득점을 올렸다.

    LG는 페인트존에서 22득점한 반면, 골밑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며 무려 50실점했다. 또 LG는 속공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8개의 속공을 허용하며 18실점했다. 리바운드는 27-24로 앞섰지만 DB의 슛 성공률이 57%로 우세했으며, 특히 DB는 2점슛 성공률이 무려 76%였다.

    LG 라렌은 22득점 7리바운드, 강병현은 12득점 3리바운드를 했다. DB는 김종규(16득점), 두경민(15득점), 허웅(12득점), 김태홍(11득점), 오누아쿠(10득점) 등 다섯 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현주엽 LG 감독은 경기 후 “페인트존 득점과 속공을 많이 허용했고 상대 지역방어를 깨는데 대비가 미흡했다. 지역방어에 고전하면서 분위기를 넘겨줬다. 1쿼터에서 공격이 잘되다 보니 수비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점슛 1개 등 9득점한 LG 마이크 해리스는 고별경기를 치렀다. LG는 경기 후 전광판을 통해 해리스의 활약상 영상을 내보냈다. 현 감독은 “해리스가 득점은 많이 해줬지만 현재 우리 팀이 10개 구단 중 속공이 제일 적다. 라킴 샌더스는 해리스보다 공수 전환이 빠르며, 팀 디펜스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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