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2월 21일 (금)
전체메뉴

친환경차 활성화 인프라 구축 시급하다

  • 기사입력 : 2020-01-13 20:32:08
  •   
  •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미래신성장동력이면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성장은 주춤하는 추세이지만 친환경차 시장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기차 수출은 전년도에 비해 2배, 수소차 수출은 3배 이상 늘었다. 친환경차 증가 추세는 경남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3일 경남연구원이 발표한 ‘친환경차 보급 전망’ 자료에 따르면 10년 후 경남의 친환경차는 22만대로 2019년에 비해 6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경남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정부 정책을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전기차는 14만대, 수소차는 8만67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차는 자동차산업의 큰 흐름이기 때문에 경남연구원의 전망과 같이 도내에서도 보급 속도는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 문제는 친환경차 생태계를 어떻게 조성하느냐이다. 전기차를 통해 이미 경험했듯이 친환경차의 성패는 충전소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수소충전소는 수십억원의 건설비가 필요한데다 위험하다는 인식으로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다. 경남연구원 분석처럼 친환경차 보급이 급증할 경우, 경남에서는 오는 2040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6400대, 수소충전소 60곳이 필요하다. 친환경차 보급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이 시급한 이유다.

    정부는 세계 최고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서울시는 이 법에 따라 조례를 제정해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경남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에 관한 조례가 있으나 수소차는 빠져있다. 경남이 수소산업을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인 만큼 수소차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관련 조례를 빠른 시일 내 보완해야 한다. 여기서 차량 구입비 지원보다는 인프라 구축에 주안점을 두어 수소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