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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누가 뛰나] (9) 진주을

민주·한국당 후보 난립… 당내 경선 ‘치열’
한국당, 5선 도전 김재경 의원 맞서
권진택·김영섭·정인철·정재종 도전

  • 기사입력 : 2020-01-13 20: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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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을 선거구는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후보 난립으로 당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 선거구의 역대 투표 성향을 보면 진주갑과 마찬가지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최근에는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의 도전이 거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의 진주을 역대 당선자 현황을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김재경 현 의원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으로 4만2647표(59.61%), 19대 3만8756표(54.20%), 18대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3만5406표(58.71%), 17대 3만7851표(48.70%)를 얻어 각각 당선됐으며, 갑·을로 선거구가 나눠지기 이전인 16대 총선에도 한나라당 소속 하순봉 의원이 7만9057표(52.2%)를 얻어 당선됐었다.

    이 같은 구도 속에서 5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현역 김재경 의원에게 당내는 물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정당으로 부터 거센 도전의 바람이 몰아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서소연 후보가 4선의 김재경 의원에 맞서 26.4%의 득표를 이끌어내는 저력을 보여 이번 선거에도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되고 있다.

    도전자격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출마자 풍년을 이루고 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경남신문 DB/

    서소연 전 지역위원장, 박양후 경남과기대 겸임교수, 신서경 민주당 경남도당부위원장, 천외도 진주낙우회 회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에 대비하고 있고, 천진수 전 도의원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출마를 선언해 놓고 중앙당의 심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출마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정경두 국방장관의 거취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역임했던 한경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도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서 전 지역위원장은 일찌감치 지난해 7월 출마선언을 했으며, 지난 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20대 총선과 제6회 진주시장 선거(21.3%)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지역에서 오랫동안 생활 정치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여야가 뒤바뀐 이번 총선에서는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박양후 겸임교수도 일찌감치 출마를 결정하고 지역의 행사 등에서 얼굴을 알리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신서경 부위원장은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출마 사실을 알리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천외도 회장은 그동안 정치적인 행보가 많지 않아 지역에서 다소 낯설지만 주변을 챙기며 당내 경선을 대비하고 있다. 천진수 전 도의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기필코 국회에 입성한다는 각오이지만 중앙당의 자격심사가 늦어지면서 주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출마 과열 조짐이다.

    한국당은 현역 4선 김재경 의원이 버티고 있지만, 한때 당에서 현역 의원 최대 50% 이상 공천 컷오프와 중진의원 대거 물갈이 등이 거론되면서 출마자들이 대거 나타나는 형국이다.

    5선 도전에 나서는 김재경 의원과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김영섭 전 청와대 행정관, 정인철 진주경제발전추진 위원장, 정재종 전 감사원 부이사관 등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강민국 도의원도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경선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강 의원의 출마 여부와 함께 한국당은 본선 진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뜨거울 전망이다.



    김 의원은 최근 의정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 홍보와 함께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5선 도전에 대한 확고한 뜻을 밝혔다.

    권진택 전 총장은 대학을 경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경영학 박사로서 느끼는 지역의 문제점을 밑바닥까지 파악해 완전히 토양을 바꿔 놓겠다며 출사표를 던졌고, 선거운동도 매우 조직적으로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정인철 위원장은 그동안 지역에서 가장 많은 발품을 팔며 밑바닥을 다져온 후보로 꼽힌다.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당적을 떠나 있었지만 최근 중앙당에서 복당이 결정돼 본격적인 선거태세에 나서면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김영섭 전 행정관 역시 지인들을 바탕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발로 뛰는 정치를 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을 이번에는 결코 다시 겪지 않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정재종 전 부이사관은 감사원 근무 당시의 경험을 살리고 경상대에 로스쿨을 설립하겠다며 지지자를 모으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시 대한애국당 소속 진주시장 후보로 본선까지 완주했던 김동우 중앙당 노동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사표를 냈다.

    국민혁명배당금당에서는 오필남, 이중재, 강호진씨 등 진주시을지역당원협의회 부위원장 3명이 출마해 경선을 벌이게 됐다.

    진주을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출마자들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이같은 출마 러시는 결국 현역 컷 오프 등에 대한 소속 정당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김재경 의원이 최근 의정보고회를 통해 자신의 업적 설명과 함께 5선 도전의 뜻을 명확히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후보 모두가 현역에 도전하는 양상이 될 전망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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