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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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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 17·20일 마산체육관서 ‘점프볼’

영남지역 최초 여자프로농구팀
신한은행·KB스타즈와 홈 2연전
자동차 등 4500만원 상당 경품

  • 기사입력 : 2020-01-13 20: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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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오는 17일과 20일 창원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순회 홈경기를 한다.

    BNK 썸은 BNK경남은행·BNK부산은행·BNK투자증권 등과 함께 BNK금융그룹에 속한 BNK캐피탈을 모기업으로 지난 2019년 6월 창단한 여자프로농구 6번째 구단이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BNK경남은행/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BNK경남은행/

    ◇마산실내체육관서 홈경기= BNK 썸은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지역을 연고로 한 지역 팀으로 17일과 20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홈 2연전을 한다. 이날 BNK 썸 선수들은 지역 대표은행인 BNK경남은행의 로고가 새겨진 홈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다.

    6승 12패로 리그 6위인 BNK 썸은 17일 4위 신한은행(7승 10패)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이 1승 2패로 호각세여서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어 20일에는 여자프로농구 전통의 강호이자 리그 1위인 KB스타즈를 상대한다. BNK 썸 단타스와 KB스타즈 박지수의 센터 대결이 관심을 끈다.

    BNK 썸 농구단은 신생팀다운 패기와 근성을 바탕으로 마산실내체육관을 찾는 팬들에게 재미와 감독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유영주 감독은 “BNK 썸은 평균 연령 26세로 여자 프로농구팀 가운데 가장 젊은 팀이다. 코칭스태프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최초의 팀이자 영남지역 최초의 여자농구팀이다. 가장 젊고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진 경남에서 최초로 치르는 홈경기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중간과 종료 후에는 현장 추첨을 통해 자동차, 스타일러, 무선이어폰, 빔프로젝트 등 4500만원 상당의 경품도 나눠준다.

    ◇마산실내체육관 시설낙후 우려= BNK 썸은 창원 마산실내체육관에 이어 2월 진주초전체육관, 3월 우란동천체육관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BNK 썸이 제2구장으로 경기를 예정하고 있는 체육관 중 마산실내체육관의 시설이 가장 오래됐다. 마산실내체육관은 지난 1979년 12월 완공된 반면, 진주초전체육관은 지난 2008년 만들어졌다. 울산동천체육관은 지난 2000년 완공됐으며, 현재 남자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창원을 연고로 하는 남자프로농구단인 창원 LG 세이커스는 1997-1998시즌 경남을 연고로 하면서 창원실내체육관과 마산실내체육관을 썼으며, 당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는 4경기를 열었다. LG는 연고지를 경남에서 창원으로 옮기면서 이후 창원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LG는 지난 2017년 구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여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시설 낙후와 선수 부상 위험 등으로 계획을 포기했다.

    현재 마산실내체육관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태권도대회 등 외부 대관도 있다. 또 여자실업핸드볼팀인 경남개발공사의 홈구장으로 핸드볼리그가 진행된다. 핸드볼은 매트를 깔아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농구와 차이가 난다. 또 관중석 경사가 심해 경기를 관람하기 쾌적한 환경이 아니다.

    창원에는 남자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의 홈구장인 창원실내체육관도 있다. BNK 썸이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하는 17·20일은 남자프로농구 경기와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 BNK경남은행의 본점이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다고 하더라도 관중들의 관람 환경을 고려한다면 창원체육관에서 BNK 썸이 경기를 한다면 더 나았을 것이란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마산실내체육관 경기에 대해 “BNK 썸은 BNK금융그룹의 구단이며 부산, 경남, 울산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만큼 각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상징성이 대단히 크다”며 “창원체육관에서 15일 경기가 있어 17일로 예정된 BNK 썸 경기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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