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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공직자들 총선 출마위해 줄줄이 사표

사퇴시한 앞두고 ‘출마 러시’

  • 기사입력 : 2020-01-14 20: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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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 총선 ‘공직자 등의 사퇴시한’인 16일을 하루 앞두고 도내 인사들의 사퇴 또는 사퇴 예고가 이어지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무원,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임원, 공직선거관리규칙이 정한 언론인 등은 선거일 90일 전인 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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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경남신문DB/

    자유한국당 강민국(48·진주3) 경남도의원은 14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3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회자정리(會者定離)의 뜻을 담아 내일 정든 도의회를 떠나려 한다. 지금부터는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첫걸음을 떼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많은 진주시민들의 출마 요구를 저버릴 수 없었다”며 “자유한국당이 노인당의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보수, 강한 야당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15일 사퇴서를 도의회에 제출하고 진주을 예비후보 등록 후 20일쯤 공식 출마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퇴임한 이현규(65) 전 창원시 제2부시장도 총선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고향인 창원 마산합포에 출마를 계획 중인 이 전 부시장은 이번 주 중 예비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을 지낸 한경호(57)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15일 사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9월 임명된 한 이사장은 임기를 1년 6개월가량 남기고 이날 오전 공제회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입당식을 연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진주지역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시장·군수, 지방의원 재·보궐선거도 실시된다.

    14일 현재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은 고성군의원 다선거구(재선거), 의령군의원 나선거구(보궐선거) 등 2곳이고 15일 강민국 의원이 사퇴하면 도의원 진주3선거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현직 지자체장 중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이선두 의령군수의 대법원 판결에도 지역정가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모두 1·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김일권 시장은 1심에 벌금 500만원형, 2심은 기각됐고 이선두 군수는 1·2심에서 모두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선거법상 두 시장·군수의 대법원 판결이 선거일 30일 전인 3월 16일 이전에 나면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재선거를 해야 한다.

    양산시장 재선거에 대비해 지역에서는 4~5명의 인사가 공직사퇴를 고려하며 물밑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옥문(자유한국당·양산1) 도의원이 도전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고, 현직 시의원과 공무원, 공직 출신 인사도 거론된다.

    의령군수 재선거에는 강임기 전 함양부군수와 손호현(자유한국당·의령)씨 등이 지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강 전 부군수는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연말 명예퇴직했으며 지난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만약 대법원 원심인용 결정이 3월 16일 이전에 내려지면 출마 예정자들은 미리 준비했다가 16일 안에 사퇴를 해야 출마 가능하다. 다만 선고가 3월 16일 이후에 나면 내년 4월에 재선거가 실시된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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