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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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고향 출마” vs 보수단체 “출마 반대”

“통합 논의… 유승민 ‘대구동을’ 갈 이유 없어”
나라사랑태극기연합회, 기자회견 열고 비난
“홍, 자유우파 통합 걸림돌… 정치 은퇴해야”

  • 기사입력 : 2020-01-15 20: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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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출마를 공식발표한 가운데 보수단체인 나라사랑태극기연합회는 홍 전 대표의 총선 출마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선언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준표 “창녕지역에 출마”= 홍 전 대표는오는 4월 총선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15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14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석해 강연을 하는 도중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총선에서 PK(부산·경남) 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밀양·창녕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산시청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김한근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산시청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김한근 기자/

    홍 전 대표는 “이번 선거 관건은 PK 지역인데 PK가 흔들리는 지역이 됐다. 부산·울산시장, 경남도지사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기초단체장 65%가 민주당이다. 역대 선거에서 PK 지역에서 60% 이상 득표하지 않고 선거에 이기지 못했다. 내년 선거에서 핵심이 PK 민심인데 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에는 선거전문가가 없다. PK 지역과 TK(대구·경북) 지역을 합치면 65개 의석인데 전통적으로 65개를 먹고 충청, 수도권에서 선전해 과반·일당이 될 때가 있었다. 통합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이 있는 대구동을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 2022년 대선에서 PK 지역이 뭉치는 것을 주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선거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당 소속 엄용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비어있는 상태이다.

    ◇보수단체 “홍 전 대표 총선 출마 반대”= 나라사랑태극기연합회는 1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과 총선의 대실패와 자유우파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은 홍준표 전 지사의 막말과 거짓말 때문”이라고 지적한뒤 “홍준표 전 지사는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치생명을 이어가려는 욕심을 버리고 그나마 정이 있을 때 아름답게 퇴장하라. 창녕 출마해서 또 막말하고 헛발질하면 경남의 총선 판도가 우습게 된다”고 말했다.

    나라사랑태극기연합회원들이 15일 도의회에서 홍 전 지사 출마 거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나라사랑태극기연합회/
    나라사랑태극기연합회원들이 15일 도의회에서 홍 전 지사 출마 거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나라사랑태극기연합회/

    경철수 나라사랑태극기연합회장은 “문재인 정권의 독재로 가는 무한질주열차를 저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다음주부터 이같은 내용의 방송차량이 창원과 김해, 양산 등 경남전역을 돌 것이고 집회도 열 계획이다”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김한근·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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