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1월 2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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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구치소 부지 유물, 공사 지장 없을 듯

문화재 조사서 삼국시대 유적 확인
공사 진행구역 유물·유구 흔적 없어

  • 기사입력 : 2020-01-15 2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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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구치소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 표본조사 결과 확인된 유적지와 유물은 거창구치소 공사 진행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거창구치소 공사가 재착수된 후 구치소 신축 부지 내 문화재지표조사를 법무부가 울산 소재 ‘가람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

    이번에 조사한 구간은 지난 2014년 표본조사추진 중 중단된 구간으로 거창구치소 신축 부지 남단 북동쪽에서 남동쪽 능선부를 따라 1만3080㎡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거창구치소 남단의 북동쪽 능선부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추정 주거지 2동, 고려~조선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묘 13기, 시대미상 봉토 1기, 수혈 2기 등이 확인됐다.

    또 조사지역 중 유구가 분포하는 5010㎡에 대해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문화재청에 전달해 앞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얻어 발굴조사를 실시하게 되면 30여 일의 조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조사가 이뤄진 구간과 발굴조사가 필요한 지역을 제외한 범위는 유물이나 유구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아 당초 사업계획에 따라 공사를 시행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연구원 측의 의견으로 거창구치소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부분인 유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삼국시대 유적지 등은 일반적인 유적으로 특이사항이 없고, 입지 여건으로 봐도 중요한 문화재가 발굴될 가능성은 희박해 발굴조사를 하더라도 발굴 후 ‘기록보존’ 정도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번 표본조사에 참여한 연구소 전문가의 의견이다.

    구인모 군수는 “문화재청의 허가에 따라 추진되는 발굴조사는 표본조사 시 유적이 확인됨에 따라 통상적인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며 “현재 거창구치소 공사가 진행되는 구역은 유물이나 유구의 흔적이 없다고 결정된 구역으로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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