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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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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양산을 등 현역 불출마 13곳 ‘전략공천 대상지’ 선정

김두관 의원, 경남 ‘유턴’여부 주목

  • 기사입력 : 2020-01-16 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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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서형수 의원 지역구인 양산을 선거구를 포함해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 13곳을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했다.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연 뒤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 12곳과 문희상 의장 지역구 1곳 등 13곳을 모두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하는 안을 전략공천위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산을(서형수) 선거구를 비롯해 △세종(이해찬) △경기 의정부갑(문희상) △서울 종로(정세균) △경기 부천오정(원혜영) △서울 광진을(추미애) △제주갑(강창일) △서울 구로을(박영선) △서울 용산(진영) △경기 고양병(유은혜) △경기 고양정(김현미) △경기 광명갑(백재현) △경기 용인정 (표창원) 지역구에 대해선 전략공천이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양산을 선거구에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경기 김포갑) 의원의 차출을 중앙당에 공식 요청했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지역구 의정보고회 및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포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경남 차출 요구를 거절했다. 그는 “제가 지금도 경남에서 인기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회의적인 반응도 보였다. 여기에는 지난 201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경남지사를 중도 사퇴해 자유한국당에 지사직을 내줬다는 비판이 여전한 점도 한 요인으로 꼽는다.

    민주당으로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다는 상징성과 김해를 잇는 ‘낙동강 벨트’를 완성한다는 선거전략적 측면에서 양산은 중요한 전략지다. 이에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 의원을 양산에 전략공천해 선거에 파급력을 끼치겠다는 전략을 쉽사리 포기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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