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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순항훈련전단, 141일 항해 마치고 진해 입항

  • 기사입력 : 2020-01-16 1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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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양민수)이 141일 간 미국 등 12개국 14개항 대장정을 마치고 15일 진해항에 입항했다. 이번 해군 항해는 최근 사회적 이목이 쏠린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권역외상센터장)가 훈련에 편승한 뒤 이날 함께 입항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15일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에서 열린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행사에서 이성환(왼쪽·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양민수(준장) 순항훈련전단장을 격려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15일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에서 열린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 입항 환영행사에서 이성환(왼쪽·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양민수(준장) 순항훈련전단장을 격려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순항훈련전단은 지난해 8월 28일 진해 군항에서 출발해 141일간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인도, 이집트,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콜롬비아, 캐나다 등을 순방하며 약 3만2000NM(5만9000KM)를 항해했다.

    순항훈련전단은 문무대왕함(DDH-Ⅱ, 4400t)과 군수지원함 화천함(AOE, 4200t)이 항해 길에 올라 제74기 해군사관생도 139명과 장병 및 군무원 등 600여명이 순항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입항 환영행사는 장병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군은 이번 훈련으로 한·미 해군의 공고한 동맹을 재확인하고 필리핀과 태국, 이집트, 캐나다 등 4개국 해군과 연합 기회훈련을 실시하는 등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국종 교수가 미국 현지시간 지난달 14일 샌디에이고항에서 해군 순항훈련전단과 합류해 문무대왕함을 타고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하와이 순방을 함께하는 등 훈련이 끝난 뒤 함께 귀국해 관심이 쏠렸다.

    이 교수는 해군 함정의 의료시스템 점검과 자문을 자처해 훈련에 편승했다. 이 교수는 해군장병 의료분야 기여 등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명예 해군 중령으로 임명 받았다. 이 교수는 최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에게 들은 욕설 녹취파일이 세간에 공개되어 피해자로서 입장 여부 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그는 입항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먼저 자리를 떠나 아덴만 작전 때 인연이 있는 석해균 해군리더십센터 교관을 개인적으로 만났으며, 이번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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