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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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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워터파크 홈페이지에 “폭발물 설치” 글은 초등생 장난?

경찰, 세종시 한 학원 컴퓨터서 글 작성 확인
현장 폭발물 없고 초등생 장난 가능성

  • 기사입력 : 2020-01-16 13: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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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서부경찰서는 김해의 한 대형 워터파크 인터넷 홈페이지에 ‘폭발물로 불을 지르겠다’는 글이 올라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초등생 장난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해당 글은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께 김해의 한 워터파크 홈페이지에 이용자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경로로 게재됐다. 경찰에 따르면 글에는 ‘18일 토요일 오후 2시에 폭탄을 설치해서 워터파크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글을 본 워터파크 관계자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이를 신고했고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세종시의 한 학원 공용 컴퓨터에서 글이 작성된 것을 확인했다. 당시 학원에서는 초등 6학년 대상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고 경찰은 학원 초등생의 장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워터파크 현장을 수색했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은 초등 6학년생이 장난으로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에서 글이 작성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오늘 세종시에서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워터파크에 폭발물 수색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김해서부경찰서 자료사진./경남신문DB/
    김해서부경찰서 자료사진./경남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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