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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남지역에 청년공천은 가능할까- 우상범(자영업)

  • 기사입력 : 2020-01-16 20: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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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버린 지금, 보수진영에서는 말 그대로 울며 떼쓰는 역할밖에 할 일이 없는 것인가. 과연 국민들이 이 상황에 대해 이해 가능하고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향후 올라갈 특정한 조짐은 있는가. 그렇다면 집안 재정비 및 재결합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이후 혁신을 하든 개혁을 하든 통합을 위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정당의 기득권만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시스템 그대로 갔다가는 총선 패배는 당연하고 차기 대권까지 이어져 갈 것은 너무나 확연하다. 그렇다고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통합과 혁신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바로 청년이란 젊음과 열정의 카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청년이 곧 시대정신이며 시대의 미래이다. 여기에 청년 유권자가 총 유권자 수의 30%에 육박하기에 이런 주장은 타당성이 있다고도 생각된다. 정상적으로 미래세대의 리더는 청년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진보 진영이든 보수 진영이든 전부 청년들을 내세우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실에서 막상 청년들이 도전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인지도가 있느냐?, 스펙이 있느냐?, 경험이 있느냐?”라고 묻는다. ‘항상 문은 열려 있습니다. 꿈을 가진 청년 누구나 도전하세요’ 라고 말하지만 지난 대부분의 선거에서 청년은 정치적 도구다. 하지만 이번 4·15 총선만은 다른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수 청년들은 기대한다. 더 이상 어떤 대안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선 의원들의 여유와 양보 그리고 배려를 기대한다. 떠오르는 해에서 희망을 볼 수 있다면 지는 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경남 보수의 안방 창원이 지자체 선거에 무너진 상황을 두고 서로 책임만 회피한 채 반성 없이 이번 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뻔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공정한 경쟁 속에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들이 대부분이기에 공정한 선거 절차와 청년을 위한 배려가 있다면 보수도 혁신과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다.

    그렇기에 사실상 낙동강 벨트의 핵심 경남 특히 창원은 이번 총선 때 청년 특별 전략 지역으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청년이 앞장서서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경남의 중심, 바로 창원에서 말이다.

    이번 총선은 선통합 후혁신, 통합과 혁신을 위해 전투력 강한 세대교체가 절실히 필요하다. 원내의 힘도 중요하지만 바닥까지 내려간 민심을 다시 긁어모으는 지혜의 힘이 필요함에 더더욱 청년의 공천이 필요한 것이다. 청년이 중심이 되고 청년이 대안이 되어 개혁과 혁신, 보수 통합에 앞장서는 주춧돌 역할을 했으면 한다. 제발 청년이여, 망설이지 말고 등장해 총선의 선두에 서서 달려라.

    우상범(자영업)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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