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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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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불법폐업 철저히 수사해야”

진상조사위·보건의료산업노조 회견
“정치적 상황 등 이유 수사 지연 우려”

  • 기사입력 : 2020-01-16 21: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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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진주의료원 불법폐업 고발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신속하게 하라고 노동계 등이 압박하고 있다.(2019년 12월 10일 6면)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의료원 불법폐업 혐의와 관련해 경찰과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며, 당시 폐업 의결서에 서명한 이사진이나 범죄 혐의 확인을 위한 참고인 조사자 명단 등 고발내용을 경찰에 추가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진상조사위원회 등이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의료원 불법폐업 고발건에 대해 철저한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진상조사위원회 등이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의료원 불법폐업 고발건에 대해 철저한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진상조사위 등은 지난해 11월 진주의료원 폐업 당시 있었던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그 다음달 사건 배당과 함께 창원중부경찰서로 수사 지휘를 내렸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 진상위 등에 대한 고발인 조사는 이뤄졌지만 아직 홍 전 지사 등 피고발인에 대한 소환조사나 참고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진주의료원 폐업 책임자인 홍 전 지사가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등 정치적 상황으로 관련 소환 조사나 수사가 더 지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강수동 진상조사위 공동위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공무원이나 TF팀 등 관련자 조사를 하면 범죄 요건이 나올 것이고 그 다음 정점에 있는 홍 전 지사를 소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위는 “언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지 하세월이다. 수사인력을 보강해 수사 전담팀을 꾸리고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통상적 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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