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자율형 종합감사’ 도내 332개 학교로 확대

학교 자체 교직원 통한 자율 감사
도교육청, 전년 대비 102개교 추가

  • 기사입력 : 2020-01-17 07:54:49
  •   
  • 지난해 창원 양곡중학교에서 자율형 종합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도교육청/
    지난해 창원 양곡중학교에서 자율형 종합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도교육청/

    교직원이 학교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는 ‘자율형 종합감사’가 대폭 확대된다.

    경남교육청은 ‘자율형 종합감사’가 교직원 전문성과 감사 만족도를 높인다는 판단에 따라 자율형 종합감사를 올해 332개 학교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율형 종합감사는 학교 자체적으로 감사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는 제도다.

    1차로 업무담당자의 ‘자기 점검’을 실시하고, 교직원으로 구성된 내부감사관에 의한 교차 감사(2차)를 진행한 후 외부감사관(학사운영·회계 분야)과 외부 전문가(변호사, 공인회계사, 건축사 등)와 도교육청 감사관이 참여하는 3차 점검 순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2019년 자율형 종합감사에서 2억6972만원의 재정상 처분이 이뤄졌으며, 감사 종료 후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이상’ 답변이 96.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학교장 청렴도 우수학교 11곳을 대상으로 ‘학교 자율감사’를 시범 도입한 후 2017년 30개교, 2018년 157개교, 2019년 230개교로 매년 확대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남교육청의 자율형 종합감사는 2017년 반부패시책 경연대회 최우수상, 2018년 정부혁신 100대 우수사례 선정 등으로 성과를 인정받았고, 서울과 경기, 충북, 세종, 울산, 전북교육청이 벤치마킹을 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 자율형 종합감사를 실시하는 119개교에는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이미 자율형 종합감사를 시행 경험이 있는 213개교에는 업무를 일부 경감한 형태로 자율형 종합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상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