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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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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해 할인받고 마일리지 쌓으세요”

광역알뜰교통카드 이달 시행
정기권 할인·이동거리 마일리지
도 “3500여명 최대 30% 절감 혜택”

  • 기사입력 : 2020-01-19 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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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부터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도민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경남도는 올해 1월부터 도내 8개 시·군의 출·퇴근, 통학 등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확대 시행되는 8개 시군은 지난해 도내 처음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양산시를 비롯해 창원, 진주, 김해, 밀양, 거제, 창녕, 산청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 주소를 둔 3500여명이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신청을 통해 교통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해당자에게 교통비의 10%를 할인해 주고,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해 최대 30%의 교통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교통카드 사용으로 얻는 마일리지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전·후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1일 최대 800m까지 250원이 적립되며, 월 최대 1만1000원까지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할인혜택 제공에 드는 예산은 3억원으로 교통비 10% 할인혜택은 카드사가, 마일리지 적립에 대한 지원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남도, 시군이 공동 부담한다.

    특히 올해부터 미세먼지 정책과 연계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마일리지가 2배 적립된다. 또 지자체의 공공자전거 이용, 차량 2부제 참여 등의 환경친화정책과 연계해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더불어 자동차 보험사와 협업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마일리지 적립 시 자동차 보험료 할인(시행예정) 등의 추가 혜택도 시행할 예정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은 홈페이지에서 알뜰교통 전용 후불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신청·발급받아 기존의 교통카드 사용방법과 같이 사용하면 된다.

    마일리지는 스마트폰에서 마일리지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적립 가능하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학생, 직장인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교통정책과 연계한 추가 인센티브 제공으로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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