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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한 폐렴’ 24시간 비상방역체제

도내 확진자 없지만 대응태세 강화

  • 기사입력 : 2020-01-27 20: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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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 가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나섰다.

    경남도는 설 연휴 기간 중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1명과 중국 우한시 방문 후 증상이 발생한 조사대상 유증상자 1명을 음압격리병상으로 격리 조치 후 시행한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 해제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련기사 11·12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창원시 진해구의 한 도로변에 관련 안내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전강용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7일 창원시 진해구의 한 도로변에 관련 안내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전강용 기자/

    현재 도내 확진자는 없는 상태이며, 11명의 의심증상이 있는 능동 감시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발열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오늘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사례정의 확대에 따른 의심환자 감시 강화를 위해 27일 오후 3시부터 시·군 감염병 담당자에 대한 지침교육을 실시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앞서 지난 24일 경남도 방역대책본부 박성호 본부장(행정부지사)은 국무총리 주재 ‘정부 및 지자체 합동 일일 영상회의’에 참석 후 대규모 사태를 대비한 임시 격리소와 환자 입원치료확보 등 철저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도 복지국장은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21일과 23일 각각 개최해 각 시군에 적극적인 사전 대응체계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20개 시·군 보건소와 27개 선별진료의료기관의 대응체계 긴급점검, 2차 감염 방지를 위한 유증상자 선별진료소 이용 조치, 도내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 운영현황 점검 등을 마무리했다.

    지난 24일부터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4시간 검사체계를 구축해 확진 검사를 실시 중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과 오찬을 겸한 ‘우한 폐렴’ 대책회의에서 “증세가 뒤늦게 나타나기에 현재 어떻게 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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