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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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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사랑의 온도’는 162℃

목표액 6000만원 넘어 9740만원 모금
복지시설·경로당·어려운 이웃에 전달

  • 기사입력 : 2020-01-29 07: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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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의 ‘사랑의 온도탑’이 따뜻함을 넘어 몹시 뜨겁다.

    사랑의 온도탑이 가리키는 온도는 현재 162℃.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기간 모인 성금이 9740만원을 넘어섰다. 당초 목표로 잡았던 6000만원을 훌쩍 넘어 162%를 달성한 것이다.

    군민들의 자발적인 나눔 실천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기간을 포함해 지난해 남해군에 모인 성금과 물품은 1억7600만원. 기탁금과 물품은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그리고 3067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는 소중한 힘이 됐다.

    이처럼 남해군에서 두드러진 기탁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캠페인 전개를 통한 집중 홍보와 현장·순회모금 행사 개최의 역할도 크지만, 지역민 스스로가 기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산타복장을 한 남해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손에 저금통을 들고 찾아와 캠페인 현장을 환하게 만들기도 했으며, 남해대학 조리학과 학생들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재능기부가, 각 기관·단체·기업들의 단체 기부가, 또 독지가들의 익명의 기부가 남해군 전체에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있다. 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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