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여파 경남 대학 졸업·입학식 잇따라 취소
인제대·경남대, 대책회의 갖고 결정창원대·경상대, 취소·연기 여부 검토
- 기사입력 : 2020-02-02 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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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요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졸업식·입학식 등 단체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인제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인제대는 지난달 28~31일 매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고 논의한 끝에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당초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은 오는 14일,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은 오는 27일 예정돼 있었다.
인제대 학내에 설치된 자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 진료소./인제대/학위수여식이 취소됨에 따라 졸업장과 상장 수여, 학위복 대여는 개별 학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신입생들에게는 학과 단위로 대학생활을 안내할 계획이다.
경남대학교는 2월 13·14·20일에 나눠 열릴 예정이었던 학부, 대학원 졸업식을 취소할 예정이며 19~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취소할 예정이다.
학교는 교육부의 지침과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다중집행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부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창원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본부’를 구성한 후 졸업식·입학식 개최 여부를 조율하고 있어, 이번주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적으로 창원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오는 14일 개최 예정이었던 ‘해피 발렌타인 포 메이커스’ 행사를 취소했다. 메이커아지트에서 일부 사전접수로 받고 있던 체험&전시 또한 당분간 진행되지 않는다.
경상대 또한 졸업식과 입학식 연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대 홍보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오는 10일께 단체행사 연기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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