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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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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육군에 의무후송전용헬기 2대 납품

야간·악천후에도 임무 수행 가능

  • 기사입력 : 2020-02-03 0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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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31일 국산 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하는 의무후송전용헬기(KUH-1M) 2대를 육군에 납품했다고 2일 밝혔다.

    육군이 전·평시 국군 장병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할 의무후송전용헬기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지난 2018년 12월 방위사업청과 의무후송전용헬기 양산 계약을 체결해 올해 모두 납품할 예정이다.


    KAI가 육군에 납품한 의무후송전용헬기.

    이번에 납품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자동심장충격기, 환자감시장치, 정맥주입기, 인공호흡기 등 응급 의료장비를 갖춰 중증환자 2명의 응급처치가 가능하며 최대 6명의 환자를 후송할 수 있다.

    특히 외장형 호이스트와 장거리 운항을 위한 보조연료탱크가 추가됐고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 경보장치도 장착돼 야간·악천후에도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KAI 관계자는 “의무후송전용헬기는 골든아워 내 신속한 응급구조 임무를 수행해 군 의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며 “국가 재난 시 국민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지난 2015년 메디온 의무후송항공대를 창설하고 수리온에 응급의료장비(EMS Kit)를 장착해 운용해 왔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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