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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륜차 안전모 착용 선택 아닌 필수- 박청용(순경·진해경찰서 덕산지구대)

  • 기사입력 : 2020-02-04 2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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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유일한 보호 장구인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륜차 사고 시 사망자의 65.8%는 머리손상이 원인이며, 사망자의 95%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국토해양부 가상 실험에서 머리에 중상을 입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안전모 착용시 24%, 미착용시 99%로 나타나 안전모 미착용 시 사고가 났을 경우 4배 이상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안전모를 제대로 쓰는 방법도 중요하다. 안전모는 충격 흡수성이 있고 충분한 시야 확보, 청력에 현저하게 장애를 주지 않아야 하며 머리에 꼭 맞는 사이즈를 고르도록 해야 한다. 특히 답답하다는 이유로 턱끈을 매지 않은 채 눈속임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가 났을 때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와 다름없다.

    경찰은 지속적인 홍보와 사고요인행위 단속 과 계도를 통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안전모 착용은 자신의 신체와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고,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명심해야 한다.

    박청용(순경·진해경찰서 덕산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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