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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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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장기 미분양 산단 활성화 방안 찾는다

관리카드·현지 실사로 현황 파악
결과 공유해 입주 희망기업 발굴

  • 기사입력 : 2020-02-06 07: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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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장기 미분양 중인 산업단지 해소를 위해 입주희망기업을 발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장기 미분양 상황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서 시군과 협업해 오는 4월까지 산업단지 분양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현지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시군 투자유치, 기업지원 담당 부서와 공유해 기업이 필요한 부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신규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시행자가 실수요자인 경우 사전에 자료를 제공하거나 컨설팅을 통해 인근 장기 미분양 산단에 입주토록 유도해 투기 목적인 부동산 산단 개발은 막고, 미분양 산단은 이를 통해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산업단지별 미분양 산업시설용지 현황을 파악해 정부지원 정책사업 공모에 우선 활용하고 영세사업자 입주 편의를 위한 임대 산단 전환 등의 정책방안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2008년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이 제정·시행된 이후 전국적으로 산단 개발사업이 급증했고,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입주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장기 미분양 산업용지가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기관의 공식통계자료와 체감하는 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미분양 실정은 많은 차이가 있어 실태조사를 통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등재된 산업단지의 개발용지 분양공고 면적 대비 경남도 산업단지의 미분양률은 3.4%(2019년 11월 기준)로 양호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산단 장기 미분양 용지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자료를 공유하고 입주희망기업을 발굴하는 등 산단 미분양 해소 및 활성화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산단 재생 및 구조고도화 사업 등을 통한 기업 활동 개선사업에도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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