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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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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어린이 교통안전 전국 최고’ 도전

경찰·어머니회 등 민·관·학조사단
학교별로 안전 위협지역 전수 조사
2022년까지 장단기 개선 계획 수립

  • 기사입력 : 2020-02-12 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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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진주시청서 열린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종합대책 회의./진주시/
    지난 10일 진주시청서 열린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종합대책 회의./진주시/

    진주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해 어린이 교통안전 전국 최고 도시 만들기에 도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어린이 교통안전 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 1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진주경찰서, 진주교육지원청, 어린이 연합회, 녹색어머니회, 시 관련 5개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민·관·학 연합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진주시 어린이 교통안전계획은 지난 2015년 이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각계가 참여해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사각지대 전수조사를 거친 후 마련한다.

    전수조사 대상은 무단횡단이 많은 곳, 보도가 없어 위험한 곳, 이면도로가 어두운 곳, 차량 통행으로 위험한 곳, 불법 주정차가 많은 곳, 횡단보도 건너기가 불편한 곳, 신호위반·과속이 많은 곳 등 12개 항목과 그 외 사각지대이며 학교별로 2~3월 중에 조사한다.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통안전 개선단이 준비한 개선방안은 정부의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 대책과 연계해 2022년까지 장·단기계획으로 설정, 교통안전 전국 최고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를 위해 정부 대책과는 별도로 자체 발굴시책 3건, 확대 시책 2건 등 보행자 횡단보도 안전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발굴해 추진한다.

    이번에 발굴한 시책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 등에 보행자 진입 알림과 비 또는 눈, 불볕더위에도 안전하게 대피하고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 안전대피 옐로쉼터를 각각 3개소에 시범적으로 설치한다. 또 어둡고 비 또는 눈이 내릴 때 횡단보도가 잘 안 보이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보행자 주의, 운전자 인식 안내 시설을 시범적으로 설치한다. 시는 독창적이고 실현성이 높은 시책을 진주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시는 20개 초등학교 주변에 과속 단속용 CCTV 26대를 설치하고,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 바닥신호등이 있는 스마트시스템을 3개소에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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