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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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당·합당… 야권발 정계 개편 본격화

한국·새보수·전진 ‘미래통합당’ 오늘 출범
미래·대안신당·민주평화 ‘민주통합당’ 추진
안철수 전 의원 ‘국민의당’ 23일 창당 예고

  • 기사입력 : 2020-02-16 2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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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 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야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의 통합 작업이 사실상 완성돼 ‘미래통합당’이 17일 제1야당으로 출범한다. 이날 호남에 기반을 둔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민주통합당’으로 통합을 추진한다. 여기에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추진하는 신당도 ‘국민의당’ 명칭을 확정하고 오는 23일 창당한다.

    예정대로 통합과 창당이 이뤄지면 미래통합당은 115석의 제1야당이 되고 호남 기반의 민주통합당은 28석이 된다. 여기서 안철수계 의원 7명이 모두 탈당해도 21석으로 교섭단체 지위는 유지한다. 정의당은 현재 6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됐다.

    중도·보수진영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에 참여하는 새로운보수당 오신환(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송언석, 김상훈, 심재철,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 전진당 이종혁 최고위원, 새보수당 지상욱 의원, 전진당 이아람 최고위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중도·보수진영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에 참여하는 새로운보수당 오신환(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송언석, 김상훈, 심재철, 새보수당 정병국 의원, 전진당 이종혁 최고위원, 새보수당 지상욱 의원, 전진당 이아람 최고위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통합당 17일 출범= 중도보수 통합 정당인 미래통합당이 17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정식 출범한다. 지난 2017년 1월 탄핵 사태로 보수의 중심축이었던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이 분열한 이후 3년여만의 보수 진영 통합이다. 통합 이후 한국당(106명)과 새보수당(8명), 전진당(1명) 등 115석의 원내 2당이 된다. 초대 지도부는 황교안 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박완수 사무총장 등 한국당 지도부로 그대로다. 총 12명의 최고위에는 황 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 8명에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이 등 절대다수는 옛 새누리당 인사들이다. ‘도로 새누리당’이란 비판이 없지 않다.

    미래통합당은 출범식 이후 최고위·공관위 구성 등을 차례로 마친 뒤 이달 말께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울 방침이다.

    앞서 16일에는 ‘브랜드뉴파티’, ‘같이오름’, ‘젊은보수’ 등 2030 세대가 모인 3개 정당이 16일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 창당을 논의해온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공동위원장인 새로운보수당 정병국 의원은 이들 3개 정당 대표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합류 선언은 미래통합당의 혁신과 정치적 영역을 넓히는 한편 개혁을 통한 총선 승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17일 합당=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옛 국민의당 계열 3개 정당은 17일 합당하고 신당 당명을 ‘민주통합당’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과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추진회의를 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합의문에서 “통합당 지도부는 3당 현재 대표 3인의 공동대표제로 하고, 공동대표 중 연장자를 상임대표로 한다”면서 “최고위원은 각 당에서 1명씩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오는 28일까지 상임공동대표로 임기를 마친 뒤,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공동대표로 하는 ‘3인 지도체제’를 꾸리게 됐다. 다만 손학규 대표가 합의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합당 과정에서 막판 난항이 예상된다.

    이들 정당이 한데 뭉치면 28석(바른미래당 17석, 대안신당 7석, 평화당 4석)의 통합 정당이 탄생한다. 안철수계 의원 7명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더라도 21석을 확보한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이은 원내 3당으로서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확보하게 된다.

    ◇국민의당 23일 창당= 국민의당 창준위는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내달 1일을 목표로 했으나 총선 준비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겼다. 창준위는 16일 경기도당·서울시당·대전시당·광주시당 창당대회을 개최한 데 이어 18일 대구시당, 22일 인천·충북 창당대회를 열어 중앙당 선관위 등록에 필요한 요건을 채울 예정이다.

    당초 ‘안철수 신당’이란 당명으로 추진했으나, 중앙선관위는 사전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며 불허했다. 이에 ‘국민당’이란 당명을 쓰려고 했지만 이 역시 기존에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과 명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 당했다. 이에 지난 총선에서 사용했던 국민의당을 다시 사용하게 됐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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