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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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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회원·합포도 아파트 매매가격 반등세

창원 전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창원·김해지역이 경남 매매가 견인
나머지 지역 하락세… 양극화 심화

  • 기사입력 : 2020-02-17 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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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 지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이 4년여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창원 전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남지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창원과 김해지역이 주도하고 나머지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50개월만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상승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아파트 단지 모습./전강용기자/
    50개월만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상승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아파트 단지 모습./전강용기자/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창원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6% 오른 83.9를 기록했다.

    창원지역은 지난해 11월 초순 반등한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창원지역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성산구와 의창구 지역은 2월 2주간에도 각각 0.10%, 0.19% 상승하는 등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해구도 2월 2주간 0.13% 상승하는 등 창원지역 상승세를 돕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 지역도 반등에 성공하면서 창원 전 지역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마산회원구는 1월 넷째 주에 전주보다 0.04% 오른 81.6을 기록하면서 49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마산회원구는 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도 각각 0.01%, 0.03% 상승하는 등 3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마산합포구도 2월 첫째 주에 전주보다 0.04% 오른 85.1을 기록해 50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마산합포구는 2월 둘째 주에도 전주보다 0.02% 오르는 등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해지역도 2월 둘째 주에 전주보다 0.16% 오른 81.6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과 김해지역 상승세에 힘입어 2월 둘째 주 경남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에 비해 0.02% 상승한 83.4를 기록했다.

    2월 첫째 주에도 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월 둘째 주부터 5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영지역은 지난해 11월부터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이후 반등과 보합을 거듭하며 힘을 비축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진주시, 사천시, 양산시, 밀양시, 거제시 지역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진주시는 1월 셋째 주 소폭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양산시도 적지 않은 하락폭이 지속되는 등 경남은 지역별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경남에서 창원과 김해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만 상승하는 것은 이들 지역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진데다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명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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