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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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건조 ‘두아 FLNG’, 말레이시아 인도

축구장 3개 크기 13만t급 생산설비
국영 ‘페트로나스’서 16억달러 수주

  • 기사입력 : 2020-02-18 2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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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이 성공적으로 건조한 13만t급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가 본격적인 LNG생산을 위해 18일 가스전 필드를 향해 출항했다.

    ‘두아 FLNG’로 명명된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2014년 2월 말레이시아 국영에너지기업인 ‘페트로나스’로부터 16억달러에 수주한 선박이다. 전체중량 13만1300t에 달하는 이 선박은 길이 393m, 폭 64m로 축구경기장 3개를 직렬 배열한 크기의 대형 FLNG 선박이다.

    이날 출항한 ‘두아 FLNG’는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주 코타키나발루 해안에서 140km 떨어진 로탄 가스전에 도착해 설치 작업과 해상 시운전을 거쳐 올 11월부터 20년 동안 연간 150만t(한국 연간 가스 소비량의 4.7%에 해당)의 LNG가스를 생산·정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제작한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인 두아(DUA) FLNG가 18일 거제조선소에서 말레이시아로 출항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제작한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인 두아(DUA) FLNG가 18일 거제조선소에서 말레이시아로 출항하고 있다./삼성중공업/

    말레이시아 정부는 안전한 이동을 위해 출항부터 로탄 가스전에 도착할때까지 말레이시아 해군 군함으로 ‘두아 FLNG’를 호위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선박은 EPC(설계·조달·제작) 계약을 통해 설계부터 구매, 생산, 시운전까지 총괄해 건조한 것으로, 삼성중공업의 대형 해양공사 EPC 수행능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범용 및 연안 FLNG 개발을 통해 FLNG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시추한 후 액화·저장·해상운송까지 가능한 부유식 종합설비로, 육상 플랜트 대비 환경 친화적, 낮은 투자비용, 효율적인 운영, 이동 용이 등의 장점을 앞세워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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