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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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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당’ 경남도당 창당 준비… 20일 발기인대회

당원 모집 후 내달 2일 창당대회

  • 기사입력 : 2020-02-19 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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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중심의 정치와 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과 폭력, 불평등에 반대한다는 기치를 내세운 ‘여성의당’이 창당 절차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여성의당 경남도당’ 창당도 준비 중이다.

    18일 도내 여성계에 따르면 여성 도민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운동가, 20~30대 페미니스트 등을 중심으로 오는 20일 여성의당 경남도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발기인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발기인대회 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당원을 모집하고 오는 3월 2일 여성의당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 여성의당 중앙당 창당주비위원회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를 본격 시작했다.

    여성의당은 “여성과 여성주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대변혁을 시작코자 한다”며 “2600만 대한민국 여성시민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발기취지문에 창당 목표를 밝혔다. 경남을 비롯해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시·도당 창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 3월 중앙당 창당, 4월 총선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여성의당 창당 움직임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면서 군소정당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는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3%(약 70만표)이상 정당득표율을 얻으면 3~4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이경옥 여성의당 경남도당창당주비위원은 “총선을 앞두고 여러 성격의 정당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여성의당’이 없다는 건 문제이다”면서 “여성의당 창당을 통해 기존 정치에 끼어들기하는 게 아니라 여성들이 힘을 모아 정치의 새판을 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20~30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여성의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지역의 젊은 여성들이 더 많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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