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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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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본고장 창원 ‘씨름 성지’ 만든다

시, 500억 들여 전용경기장 등 조성

  • 기사입력 : 2020-02-19 08: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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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름의 본고장 창원이 ‘씨름 성지’로 거듭난다. 씨름 전용경기장 건립이 추진되고, 무학산 ‘천하장사 길’도 특화된다. ★관련기사 2·20면

    허성무 창원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씨름의 고장 마산 부흥을 위한 씨름성지 창원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옛 마산지역은 1970년대 전국 씨름판을 제패한 고 김성률 장사를 필두로 천하장사 이만기·강호동이 80~90년대 전국 씨름판을 주름잡았고, 80년대 뒤집기의 제왕 ‘털보’ 이승삼 장사는 현재 대한씨름협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한민국 씨름계를 진두지휘하는 등 걸출한 씨름 선수를 대거 배출한 도시다.

    이에 창원시는 남북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자산인 씨름을 창원시 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500억원을 들여 씨름 인프라 확충, 씨름진흥 기반 조성·저변 확대, 씨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4개 전략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씨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마산 서원곡 씨름장을 재정비하고, 씨름 역사박물관 조성, 씨름 전용경기장 건립, 씨름 전지훈련팀 체력단련 코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씨름 전용경기장을 만들어 창원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씨름 진흥 조례를 전국 처음으로 제정해 씨름 진흥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시민의 체력증진에 기여키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마산씨름의 역사적 정체성과 상징성을 잘 살려 씨름 본고장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고 시민 자긍심을 고취할 것”이라며 “창원이 글로벌 스포츠 씨름의 성지가 돼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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