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그레이= 시니어 여행 전문가의 유쾌한 세계 자유여행 안내서다. 비행기 예약부터 숙소 예약, 환전, 맛집 찾는 방법까지 시니어들도 따라 하기 쉽게 담아냈다. 또한 시니어들을 위해 특별히 여행을 위한 체력관리법과 처음 자유여행을 떠나는 시니어들이 놓칠 수 있는 여행 필수품을 상세히 소개한다.

더불어 자유여행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소개와 사용법을 하나하나 설명해 시니어들도 어렵지 않게 스마트폰 앱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시니어들이 쉽게 자유여행을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장별로 일주일 이내, 열흘 이상을 나눠 여행지도 소개한다. 한경표 지음, 라온북 펴냄, 377쪽, 1만7000원.

△교육의 미래, 컬처 엔지니어링= 혁신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을 바꾸기 전에 문화적 혁신이 필요하다. 때문에 단순히 제도를 바꾸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식으로는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력을 쌓은 저자들이 한국 사회의 문화와 교육,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문화의 약점과 경직된 부분, 개선해야 할 점이 드러나고 더 나은 방향이 제시된다. 진정한 변화와 핵심을 가로막고 있는, 문화적 관성과 약점을 찾아 고찰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한다. 폴 김·김길홍·나성섭 등 지음, 동아시아, 256쪽, 1만5000원.

△한형선 박사의 푸드닥터= 예로부터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 하여 한의학에서는 음식과 약의 근본을 같다고 보았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원리가 담긴 책이다. 특히 현대인의 식탁에서 중요한 음식 치유의 효과와 원리를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음식을 통한 치유라는 새로운 영역을 상세히 보여준다.

저자는 책을 통해 임파선암, 우울증과 불면증, 다발성경화증 등의 질병에서 방법은 음식치유 치료라고 설명한다. 한형선 지음, 헬스레터 펴냄, 268쪽, 3만원.

△산의 품안에=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등반대의 자랑스런 대원 중 한 사람으로 참여한 저자의 산에 대한 인생철학이 담긴 산행 에세이다. 책에선 우선 한평생 산사람으로 살아온 저자가 평소 가까운 산사람들과 이들의 산행을 지켜본 평소의 생각 등 등반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저자는 K2, 낭가파르바트, 얄룽쿵,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에베레스트, 칸첸충가 등 8000m급 세계 최고의 봉우리 원정대에 참여한 바 있다. 또 우리나라 등산의 발전사 소개와 함께 환갑 넘어 떠난 트레킹 중에서 잊지 못하는 몇 장면을 날짜 순서대로 수록해 눈길을 끈다. 김병준 지음, 선 펴냄, 432쪽, 2만5000원.

△사랑의 빨간밥차= 5500명에 이르는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대형 밥차를 운영하는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릴 적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가정사로부터 건설회사를 운영하다가 IMF 외환위기로 부도를 맞은 이야기, 등졌던 교회를 다시 다니게 된 계기, (사)한국신장협회와 (사)사랑의쌀나눔본부를 창립하고 밥차를 운영하게 된 과정 등 안갯속에 가려 있던 그의 개인사적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 놓았다. 이선구 지음, 벗나래 펴냄, 224쪽,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