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한마음창원병원…나가는 사람 오락가락?
- 기사입력 : 2020-02-22 15: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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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이날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일부 밖으로 나오기도 하면서 폐쇄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오후 1시 47분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에서는 병원, 보건소, 경찰 관계자들이 병원 주출입구를 지키고 서 있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이 병원 밖으로 빠져나왔다.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2일 창원시 성산구 한마음창원병원이 폐쇄됐다. 질병관리본부 방역팀이 방역을 위해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김승권 기자/요양보호사로 일하는 A(64)씨는 “8층 정형외과에서 간병일을 하는데, 오전 9시 30분에 들어갔다가 일을 마치고 나가야 해 검사를 마친 뒤에 괜찮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며 “아침까지만해도 들어가는 것은 됐는데 10시 이후로는 나오는 것도 됐는데 다시 나오는 것도 힘들다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도보로 목적지를 향했다.
확진자와 수술실에 함께 근무하던 의료진도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자가격리를 위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병원문을 나서 도보로 집을 향했다.
이에 대한 현장에서 일부 보호자나 요양보호사를 내보낸 것과 달리 시도 보건당국은 아직 내보낼 결정이 되지 않았다면서 입장이 엇갈려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와 비접촉자를 구분하고 있는 중이어서, 비접촉자 구분이 완료된 이후 비접촉자를 병
22일 오후 1시 47분께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된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일부 사람들이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다. /이슬기 기자/원에서 내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방역을 완료한 후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둘을 구분하고 있어 시간이 걸릴 예정으로 오늘 중으로 나올 수는 있겠지만 한 두 명씩 내보내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창원보건소도 응급환자 이외에 보호자를 내보내 것에 대해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창원보건소 관계자는 “수술실 의료진은 자가격리가 원칙이어서 역학조사관의 조사 하에 집으로 간 것이며, 보호자 등을 내보내는 것은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며 역학조사관과 의논해서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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