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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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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총선, 오직 유권자의 몫이다- 김용광(전 함안축협조합장)

  • 기사입력 : 2020-02-25 20: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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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은 어감도 좋고 왠지 좋은 느낌으로 다가와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하고 있다. 그런데 모든 정치의 핵심은 경제인데도 요즘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의 골목상권이 살고 젊은이들이 안정된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자 중요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총선은 아주 중요하다. 공명하고 깨끗하게 치러 정치가 선진화하는데 범국민적인 참여와 호응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이번 총선은 국민 모두가 아쉬움을 남기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고, 공명선거를 무시하면 우리의 권리도 무시되고 스스로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이 깨끗한 사람, 남을 위해 봉사하고 베풀 줄 아는 진실되고 합리적인 넉넉한 사람, 부지런하고 불의에 굴하지 않는 끈기있는 사람, 모든 면에 능력과 경영감각을 갖춘 사람, 즉 모든 일을 바르게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그런 참된 훌륭한 지도자를 우리는 반드시 찾아 선택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요 의무인 큰 몫이다. 사보다 공, 개인보다는 국가를 생각하는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참된 지도자를 선택해 우리 정치 발전에 모두 동참하고 더불어 크게 기여하기를 다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선진 민주화를 가늠하는 분수령이요, 우리의 선거풍토와 선거문화의 큰 획을 긋는 역사적 분기점을 이룬다.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화시대에 서로 믿고 함께 잘사는 복지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알고 참된 자유를 누릴 줄 아는 무한경쟁의 국제화 시대에 살아남는 현명한 선진국민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앞장서 노력해야 될 것이다.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있을까마는 이번 4·15총선의 의미는 남 다르다. 최소극대화라는 규칙이 최악의 것 중에서도 그나마 최선의 것을 선택한다는 원칙이다. 존 롤스의 ‘정의론’에 나오는 말이다.

    똑같은 것이라고 선택을 포기하면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최선과 차선의 후보가 나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선거란 최선의 선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포기하기 않고 최악을 피해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

    유권자의 기준도 이랬으면 한다. 그래야만 정치가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것이다. 이제 국회권력도 민심을 반영한 새로운 세력 분포로 재편성될 날이 멀지 않았다.

    4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는 총선을 앞두고 나라의 운명과 앞날을 운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국회가 하루빨리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20대 국회와는 확연히 다른 21대 국회를 원한다면 유권자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4·15 총선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이며, 선택은 유권자가 가진 권리요 의무이며 결과에 대한 잘잘못도 오직 유권자의 몫이라 하겠다.

    김용광(전 함안축협조합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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