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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로 보는 한국식 식사문화의 문제점- 최민수(경남지방경찰청 창원중부경찰서 중앙파출소 경장)

  • 기사입력 : 2020-03-03 2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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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침방울로 전파가 된다. 이는 바이러스가 침으로도 전염이 된다는 말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수많은 방법 중에서도 중요하지만 우리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바로 한국식 식사문화가 그것이다.

    한국식 식사문화는 여럿이서 식탁에 둘러앉아 접시에 담겨 있는 반찬을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이다. 국과 찌개 등 국물류 음식들은 사람들 인식의 변화로 인해 개별 그릇에 담아 먹는 문화가 정착화되었지만, 반찬류 음식들은 아직까지도 한 접시에 담아 다 같이 함께 먹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으로 전파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행위는 굉장히 위험하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 시 식사자리에서는 다 같이 둘러 앉아 함께 식사를 하는 것보다 도시락과 같은 개별 포장이 되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가정에서는 개인용 반찬그릇을 이용하여 자신이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는 것이 좋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개인위생에 대해 철저히 신경을 쓰고, 한국식 식사문화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자.

    최민수(경남지방경찰청 창원중부경찰서 중앙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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