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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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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미분양관리지역 해제되나

작년 5월 2097가구서 2월 838가구로
작년 12월부터 3개월 연속 20% 감소
시 “상반기 내 500가구 이하로 줄 듯”

  • 기사입력 : 2020-03-08 2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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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미분양 주택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미분양관리지역 해제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097가구에 달하던 미분양 주택이 올 2월 기준 838가구로 9개월간 전체 미분양 물량의 60%에 달하는 1359가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가지 전경.
    김해시가지 전경.

    지난 9개월간 김해 미분양 주택 추이를 보면 작년 5월 2097가구에서 6월 2061가구, 7월 2019가구, 8월 1981가구, 10월 1833가구, 11월 1694가구, 12월 1341가구, 지난 1월 1085가구, 2월 838가구로 매월 감소 추세다.

    특히 작년 12월부터는 3개월 연속 매월 20%씩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2017년 8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1000가구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상반기에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기본요건인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의 4가지 요건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지역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매월 선정 공고한다. 김해는 2017년 8월 이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자가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면 예비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받아야 해 분양보증을 발급받기가 까다로워진다.

    강종원 시 공동주택과장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조례를 개정해 아파트 건립 요건을 강화하는 등 아파트 공급 물량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분양 주택이 500가구 이하로 줄더라도 해제까지는 6개월 동안 유지해야 해 상반기 내 해제는 어렵겠지만 최근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 거래량 등 주택시장 관련 지표가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김해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해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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