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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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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큰 키로 NC 마운드 책임질 것”

신장 198㎝ 리그 최장신 투수
“커터 주무기… 올 목표는 우승”

  • 기사입력 : 2020-03-09 0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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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NC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

    NC 다이노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는 신장 198㎝로 한화 신지후와 함께 최장신 선수로 등록됐다.

    NC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만난 라이트는 큰 키를 강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우완 스리쿼터형 투수인 라이트는 속구를 비롯해, 커터,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라이트는 지난달 14일(이하 현지시간) 캠프 첫 라이브 피칭에서 25개의 공을 던졌으며, 상대했던 타자들을 커터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이어 21일에는 KT와의 평가전에서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특히 두 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라이트는 26일 SK와의 평가전에서는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하면서 실전감각을 키웠다. 이날 라이트의 속구 최고 구속은 150㎞로 측정됐다. 라이트는 KT와의 경기 후 “(KT 선수들이) 나를 처음 상대해서 잘 던진 것일 수도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이 내 뒤를 지키는 상황에서 다른 팀 선수들을 상대해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는 SK와의 경기 후 “김성욱의 수비 도움으로 어려움을 잘 남겼다. 이번 SK 선수들 상대하면서 KT 선수들과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상대보다는 내 투구 목표와 결과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했다.

    라이트는 속구 외에 커터를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구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커터를 던질 때 뭔가 하나 이상의 공을 던진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라이트는 “올해 목표를 우승이라고 제시하면서 선발로 나가 팀이 이길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라이트는 간단한 한국어를 배우면서 선수들과 어울리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라이트는 NC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하니 좋다고 하면서 박진우가 영어로 자주 말을 걸어줘서 친숙하다고 했다. 박진우는 “KBO 루키인 라이트가 성격 좋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준다. 훈련 분위기도 좋게 만들어서 금방 리그에 적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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