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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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연기 경남 대학 원격수업 준비 ‘ON’

경남대, 장애 최소화 위해 서버 추가
창원대, 교육자료·매뉴얼 미리 배포
인제대, 학습관리시스템 활용 준비

  • 기사입력 : 2020-03-11 21: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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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들의 개강이 2주 연기된 가운데 도내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원격 수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원칙적으로 원격 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운영하며 구체적 방식은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운영하고, 대학의 원격수업 지원 및 원격수업의 질 담보를 위해서 (가칭)원격교육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라는 것이다. 이에 도내 대부분 대학들이 오는 16일 개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수업 등 차질 없는 학사운영을 위해 장비를 보강하고 각종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경남대학교는 갑작스런 온라인 수업의 전격 시행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4000여만원을 들여 서버 2대를 보강했다. 원격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강좌 수는 2769개로 집계됐다. 원격수업에 경험이 전혀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교수들은 수업영상의 제작, 원격수업을 위한 새로운 교안 제작 등에서 고충을 겪고 있지만 다양한 지원을 통해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또 원격수업으로 진행이 어려운 실험·실습·실기·현장실습 등은 추가적인 보강 및 보충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남대 관계자는 “학사운영대책본부와 단과대학별 특별운영지원팀(학장 및 학과장)을 가동해 학사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대학교도 개강을 앞두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 권고에 따라 2주 동안 처음으로 전격 시행되는 온라인 강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동영상 강의 외에도 교육자료를 미리 배포하고 시스템을 활용하는 원격수업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교수들에게 매뉴얼을 배포하고, 교수들은 강의 성격에 맞는 적합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사 운영에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도 여러 가지 예측 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 1학기 강좌는 2375개가 개설된다. 이들 강의에 온라인 동영상 강의는 물론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한 과제물 수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온라인 강의 경험이 부족한 교수들은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잘 적응하고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원격강의로 인해 폭증할 가능성이 있는 트래픽에 대비해 서버도 증설하는 등 1억여원을 투입해 장비도 보강했다.

    인제대 관계자는 “수업의 질적인 저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팎의 우려와 고민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당장 실험, 실습 위주 교과목이 걱정이다. 각 대학 관계자들은 공통으로 실험·실습 과정을 어떻게 동영상에 담고, 교수와 학생 간 쌍방향 수업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담당자들의 고민이 깊다고 토로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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