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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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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그라운드 누빌 영맨은?

김호수·김영한·강의빈·김형원 등
만 22세 이하 선수 12명 출전 경쟁

  • 기사입력 : 2020-03-12 20: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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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젊은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만 22세 이하 선수를 1명 선발, 2명 엔트리에 포함시키도록 의무화했다.

    경험 많은 선수를 중시하던 감독들도 22세 이하 선수들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면서 스카우트에 각별한 신경을 쓰면서 상대적으로 기회를 얻은 이들은 각급 연령별 대표팀의 국제 대회 성적으로까지 이어지면 K리그에서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20시즌 기존 선수 등록 마감일인 2월 27일 기준으로 K리그 전체 U-22 선수(98년 1월1일생 이후)는 총 219명이다.

    한 팀당 약 10명씩(9.9명) 보유하고 있다. K리그1 구단이 평균 10.9명, K리그2 구단이 평균 8.8명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는 가장 많은 19명의 U-22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반대로 U-22 선수를 가장 적게 보유한 팀은 군팀 상주(3명)를 제외하면 각각 6명씩 보유하고 있는 광주, 안양, 부천, 안산이다.


    ◇경남FC 22세 이하 12명…치열한 기회잡기

    경남FC는 공격수에 김종진(20), 김준혁(18), 김호수(21), 정성준(19) 4명, 미드필더에 김형원(20), 김규표(20) 2명, 수비수에 이형석(19), 김영한(21), 석상범(21), 심민용(19), 강의빈(21) 5명, 골키퍼에 강신우(20) 1명 등 모두 12명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FC는 설기현 감독 부임이후 경험과 자신의 전술을 잘 이해하는 선수 위주로 베스트를 꾸리고 있다. 이 때문에 22세 이하 선수들에게도 상대적인 기회가 많이 생기고 있다.

    공격수는 제리치와 황일수, 백성동 등 막강한 공격진에 밀려 22세 이하들의 출전기회가 적은 포지션이다. 전지훈련기간동안 설 감독의 성균관대 제자인 김호수가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고, 경남에서 3시즌을 맞고 있는 김종진과 R리그에서 활약한 정성준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미드필더는 상대적으로 22세 이하들에게 기회의 폭이 넓다. 경남은 현재 미드필더진에 장혁진과 하성민, 김경민이 있지만 장기 리그를 끌고 가기위해서는 더 많은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경남 유스(진주고) 출신으로 일찌감치 경남FC의 자원으로 꼽았던 김형원과 설 감독의 제자로 뒤늦게 포항에서 임대로 합류한 김규표가 그라운드에 뛰는 경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자리는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한번의 실수로 실점과 이어질 수 있어 경험이 필요한 자리인데다 이광선, 안셀 등 주축선수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교체할 고참 선수들도 즐비하다. 이 때문에 22세 이하 선수들의 출전 기회는 적겠지만 전지훈련기간 대형 센터백의 자질을 보인 강의빈과 역시 설 감독의 제자인 김영한이 눈에 띈다.

    골키퍼는 손정현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강신우가 간간이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K리그에 뛰어든 22세 이하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기회만 주어진다면 언제든 영스타로 부상할 숨은 인재들이 많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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