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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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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드라이브 스루로 코로나19 스루하기- 유현경(창원중부경찰서 경무과 경장)

  • 기사입력 : 2020-03-17 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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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는 한마디로 자동차에 탄 채로 지나간다는 뜻이다. 이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메뉴를 선택하고 주문해 음식을 받을 수 있는 주문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의료진과 검사 대기자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물론 해외에서까지 우리 한국의 대처에 찬사를 보냈다. 창원에서도 이달 3월 1일부터 창원스포츠파크 동문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는 차를 타고 온 피검사자가 선별진료소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접수, 문진표 작성, 체온측정, 의사 진료, 검체 채취까지 모든 과정을 차에서 탑승한 채로 진행한다. 이로 인해 교차 감염 우려는 낮아지고 1시간 이상 걸리던 검사는 10분 안에 가능해졌다.

    코로나19 보다 더 강력한 건 이겨 낼 수 있다는 우리들의 의지와 노력이다. 조금이라도 의심증세가 보이면 가까운 진료소 또는 1339콜센터를 활용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선별진료소를 꼭 방문할 수 있도록 하자. 드라이브 스루로 10분 만에 지나가듯이 코로나 또한 하루라도 빨리 스루(Through)되길 염원해본다.

    유현경(창원중부경찰서 경무과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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