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나성범, 돌아온다!

NC 나성범, 전훈서 재활 집중
올 시즌 초반 지명타자 나서
5월께 외야수로 출전 예정

  • 기사입력 : 2020-03-19 08:30:15
  •   
  •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올 시즌 개막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NC의 간판타자라고 할 수 있는 나성범은 주장을 맡았던 지난해 5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 주루 과정서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됐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 왼쪽 내복사근 파열로 개막 엔트리에 제외됐던 나성범은 4월 4일부터 합류해 23경기에서 타율 0.366, 4홈런, 14타점의 성적으로 페이스가 좋았지만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나성범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드(BSTI)에서 재활을 했으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됐던 ‘CAMP 2 in Tucson(캠프 2 인 투손)’에서도 재활에 집중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NC는 지난해 나성범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5위를 하면서 2시즌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2013~2018시즌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날렸으며, 2014~2018년 5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나성범의 복귀는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성범은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 대타로 나와 303일 만에 첫 실전에 나서는 등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나성범은 평가전에서 6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 2개를 골라내며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실전 감각을 키우고 적응하는 단계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기대해 볼만 하다.

    나성범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더라도 주포지션이었던 우익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선다.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동욱 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경기를 소화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경기 상황상 아직 주루플레이를 보지 못해 청백전으로 점검하려고 한다. 부상을 당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는 날이 더 따뜻해진 뒤에 맡기고 싶다”고 활용방안을 밝혔다.

    나성범은 “내 생각에는 몸 상태가 90%까지 온 것 같다. 주루·수비 플레이 시 갑자기 큰 힘이 들어가는 상황에서는 약간의 불편함이 남아있다. 5월 정도부터는 수비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상을 조심하는 게 목표”라며 “예전에는 캠프 때부터 홈런을 몇 개 치겠다, 숫자를 두고 개인적인 목표를 세워 준비했는데 작년에 크게 다치다 보니 올해는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란 생각을 했다. 나만 잘하면 팀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권태영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