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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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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미뤄진 개학… 고3 선거교육 어쩌나

주말 등 감안 교육기간 일주일 뿐
도교육청, 23일부터 SNS·문자 안내

  • 기사입력 : 2020-03-19 20: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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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학이 계속 연기되면서 올해부터 처음으로 선거권을 갖는 고3 유권자들을 위한 선거교육도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대로라면 3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선거관련 교육이 이뤄졌겠지만 3차례에 걸쳐 개학이 총 5주가 연기되면서 개학과 동시에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도내 학생 유권자는 9600여명이다.

    1~2차 개학연기 후에 도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고교생을 대상으로 ‘새내기 유권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마저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학교 개학은 4월 6일이고, 총선은 4월 15일이다. 주말을 감안하면 선거교육을 할 수 있는 시간은 7일뿐이다. 특히, 사전투표가 4월 10일부터 11일까지여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투표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23일부터 유권자가 된 고3 학생들의 SNS를 통해 선거법 등 교육을 진행키로 계획을 변경했다.

    23일부터 2주간 개별적으로 선거법 중요사항과 투표 요령, 위반사례 등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현재 선관위가 제작한 유튜브 동영상을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 자연스럽게 선거교육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8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창원역 외부 계단에 부착된 ‘아름다운 투표 계단’에서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전강용 기자/
    18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창원역 외부 계단에 부착된 ‘아름다운 투표 계단’에서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전강용 기자/

    교육 내용에 대해서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이번 주 중 확정하게 된다.

    김홍재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는 “2주 동안 5~6회에 걸쳐 꼭 알아야 될 내용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계획”이라며 “4월 6일이 개학인데 4월 2일부터 선거기간이 개시되는 것을 비롯해 선관위와 필수내용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21대 총선 선거일정은 △선거인명부 작성(3월 24~28일) △후보자 등록(3월 26~27일) △선거기간 개시(4월 2일) △선거인명부 확정(4월 3일) △사전투표(4월 10~11일) △투표(4월 15일) 등이다.

    한편 경남선관위는 첫 선거권을 갖는 만18세 유권자를 지원하기 위해 ‘고등학생 유권자 상담센터(☏212-0730)’를 운영 중이며, 학교 전담 공명선거지킴이도 74명을 지정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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