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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불, 이틀만에 큰 불 잡아·100㏊ 규모 피해 추정

주민 4000명 대피, 추락 헬기 실종된 부기장 수색 중

  • 기사입력 : 2020-03-20 10: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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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울산시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51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일대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청량면까지 옮겨 갔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청량읍 삼정마을 인근 야산에까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청량읍 삼정마을 인근 야산에까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인 1600세대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 단지와 인근 주택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000여 명에게 모두 친척 집이나 지인 집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다행히 산불은 밤사이 민가까지 옮겨붙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산림 피해는 100여㏊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청량읍 삼정마을 인근 야산에까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청량읍 삼정마을 인근 야산에까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 울주군에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진 20일 오전 웅촌면 석천마을 인근 산에서 온산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 울주군에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진 20일 오전 웅촌면 석천마을 인근 산에서 온산소방서 소속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당국은 20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울산시청과 울주군청 전 공무원, 소방과 경찰 등 인력 3000여 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나섰다.

    소방과 산림청 등에서 전국에서 지원된 헬기 31대, 소방차 96대, 산불진화차 13대 등도 투입됐다.

    진화 헬기와 인력 등이 모두 투입된 뒤 오전 10시 현재 산불 진화율은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해 20일까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 현장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주관으로 산불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활동하는 진화 인력과 대피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해 20일까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 현장 인근 학교 운동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주관으로 산불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활동하는 진화 인력과 대피 시민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산불 진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해 실종 상태인 부기장에 대한 수색 작업도 날이 밝으면서 곧바로 재개했다.

    아직 산불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울산지역은 13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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