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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벚꽃 명소, 코로나에 발 묶였다

경화역·여좌천·제황산 공원·내수면 연구소·안민고개 '전면통제'
창원시, 고강도 차단 대책 추진

  • 기사입력 : 2020-03-23 14: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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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해 여좌천과 안민고개, 경화역 등 벚꽃명소에 차량 및 방문객 접근이 전면 통제된다. 자체방역을 통해 개장해 온 창원지역 ‘재래시장 5일장’도 25일부터 다시 폐쇄한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지난 21일 오후 26번(경남 87번), 22일 오전 27번(경남 88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진해군항제는 취소됐지만 벚꽃을 보려는 상춘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 경로 불확실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인 경화역과 여좌천, 제황산 공원, 내수면 연구소, 안민고개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입구에 방문객 출입을 완전 차단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진해 군항제 취소에 이어 벚꽃명소를 단계적으로 전면통제한다./전강용 기자/
    23일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공원 입구에 방문객 출입을 완전 차단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진해 군항제 취소에 이어 벚꽃명소를 단계적으로 전면통제한다./전강용 기자/

    경화역은 23일 전면 통제하면서 역으로 통하는 출입구 11개소 전체를 폐쇄해 방문객 출입을 완전 차단했다. 여좌천은 24일부터 데크로드를 우선 폐쇄조치 하고, 양방향 1.2㎞ 구간은 27일부터 꽃이 질때까지 차량과 방문객을 전면 통제한다. 또 제황산 공원과 내수면 연구소도 27일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하며, 안민고개 전 구간 차량통행은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차단한다.

    경화역과 진해역 3차로변에 한시적으로 허용하던 주차구간을 없애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한층 강화해 차량 유입을 차단키로 했다.

    주요 관광지 통제와 함께 임시주차장 10개소 설치 계획도 취소했다.

    시는 또 지역 5일장을 25일부터 다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노인요양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방, 학원 등의 시설에 대해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점검을 추진한다. 시는 운영 중단을 적극 권고하고, 운영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유증상자 출입금지, 참여자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착용 등 각 시설 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매일 점검하면서 2주간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치기로 했다.

    허 시장은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전 국가적 노력에 업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시민들도 모임, 외식, 행사, 여행 등을 2주 동안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3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진해군항제 벚꽃 명소에 대한 차량 출입통제 계획을 밝히고 있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이 23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진해군항제 벚꽃 명소에 대한 차량 출입통제 계획을 밝히고 있다./창원시/

    창원시 공무원들도 회식 자제, 식당 분산 이용, 재택근무 확대, 2주간 각종 모임 금지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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