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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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농산물 ‘코로나 한파’ ‘직거래 판매’로 극복한다

시, 지역농협 등과 다양한 행사 추진
대형마트서 얼음골사과 등 기획판매하고
매주 기관 등서 주문받아 ‘직거래 배달’도

  • 기사입력 : 2020-03-25 08: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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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얼음골사과·딸기 농가 등 밀양지역 17개 업체가 참여한 직거래판매 행사에서 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밀양시/
    지난 1월 얼음골사과·딸기 농가 등 밀양지역 17개 업체가 참여한 직거래판매 행사에서 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밀양시/

    밀양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업 판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지역농협, 농협중앙회밀양시연합산업단과 함께 다양한 농산물직거래 판매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롯데마트, 이마트를 통해 밀양농협과의 협업으로 추진된 얼음골사과 직거래판매 행사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총 1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밀양농협에서 밀양얼음골사과 230t을 추가로 구입해 판매 애로를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예정이다.

    또 영남권에서 최고의 유통마트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서원유통에서 지역 농업인 돕기의 일환으로 ‘서원 탑마트와 함께하는 밀양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월 1회 연중 행사로 기획해 밀양시 3개점과 김해 진영점, 창원 동읍점, 창념점 등 6개 점포에서 신선딸기를 비롯해 감자, 파프리카, 청양·미인고추, 깻잎, 표고, 가지 채소 7품목 직거래장터를 열어 2회에 8000만원 상당의 판매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밀양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10여개 국가기관과 밀양시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밀양농산물 직거래배달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밀양사무소, 소방서, 구치소 등 5개 기관 209명에게 밀양 미나리, 딸기, 토마토 등을 담은 374박스를 배달했다.

    직거래 배달사업은 매주 화요일 밀양지역 국가기관 등에 판매농산물 목록과 가격을 전달, 매주 목요일까지 접수받아 금요일 오후에 직접 배달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밀양시 재배농가와 구입희망처의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당일 수확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시중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농업인은 새로운 유통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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