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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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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설공단, 코로나19 극복 '통큰 지원'

임원·간부 급여반납 동참, 전 직원 3억원 지역상품권 구매

  • 기사입력 : 2020-03-30 06: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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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설공단(이사장 허환구)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급여 반납과 대규모 지역상품권 구매 등 '통큰 지원'에 나섰다.

     공단은 위기극복과 고통분담을 위해 이사장과 상임이사 등 임원과 2~3급 간부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반납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허환구 이사장은 월 50만원씩 3개월 동안 150만원을, 상임이사는 40만원씩 3개월간 120만원, 2급 부장은 월 30만원씩 3개월 간 90만원, 3급 팀·관·소장은 월 20만원씩 3개월 간 총 60만원을 월급에서 내기로 했다. 반납 예상금액은 약 3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 직원들도 급여 일부를 창원사랑상품권으로 구매·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창원시설공단 노동조합(위원장 김기로)은 지난 2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조원 등 전 직원이 오는 4월 급여의 20%(상한선 50만원)이내에서 창원사랑상품권을 자율적으로 구매해 사용키로 결의했다.

     노조원 560여명을 비롯해 비조합원 130여명이 동참할 경우 상품권 구매액은 3억원이 넘어 소상공인 등 지역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돕기 위해 오는 4월부터 공단 본부에 '코로나19 위기극복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 모금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허환구 이사장은 "고통 분담을 위해 흔쾌히 나서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의 희생과 정성이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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