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3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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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티움시티 아파트, 사전점검서 곳곳 하자”

예비 입주민, 내달 준공 전 해결 촉구
시행사 “부실시공 아냐… 협의할 것”

  • 기사입력 : 2020-03-30 2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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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문화복합타운(SM타운)에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사전점검 이후 각종 하자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의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아파트 ‘입주 예정자 협의회’는 30일 아파트 앞 입구에서 ‘부실공사 규탄 입장문’을 발표하고 시위를 벌였다.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아파트 입주예정자 60여명이 30일 오전 아파트 앞 입구에서 ‘부실공사 규탄 입장문’을 발표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 아파트 입주예정자 60여명이 30일 오전 아파트 앞 입구에서 ‘부실공사 규탄 입장문’을 발표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나종만 협의회 대표는 “사전점검 시 다수 계약자에 의해 부실공사가 확인된 것에 유감을 표하며 강력 규탄한다”며 “협의회는 아파트 계약자 절반 이상 위임을 받은 합법적 입주예정자 대표기구로서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집회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다”고 주장했다. 예비 입주민들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차장, 옥외공간 등 주로 공용공간 시공 하자 문제를 주장하고 있다. 기자가 이들과 함께 현장을 살펴본 결과, 아파트 옥외공간 난간에 아이들이 올라설 위험이 있고, 지하주차장 천장 곳곳에 물방울이 맺혀 있고 바닥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다.

    입주 예정자들은 “우리가 하자를 확인하거나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난간대 높이 보완과 지하주차장 누수·균열 해결 등 22개에 달한다”며 “시공사와 시행사에선 요구 대부분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보인다. 준공 이전 주민 안전과 관련된 공용부 하자는 반드시 모두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비 입주자 일부는 이 사업과 관련 시행사인 ‘창원아티움씨티’와 창원시가 개발이익 환원 문제 등으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파트 건설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시행사와 시공사에서 이윤을 더 남기려 부실시공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세대 내부로 하자도 워낙 없고 평가도 좋았다. 다만 옥외 난간 높이 등 법적 기준을 충족했지만 안전상 우려가 있는 부분은 보완하기로 했다. 시공사와 함께 예비 입주자들과 협의를 이어가며 합당한 요구는 받아들일 것이다”고 했다.

    이 아파트는 2016년 12월 공사에 착공해 내달 중 준공 예정이며, 지난 21~23일 입주자 가구별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시행사는 창원시의 민간투자 사업에 참여해 시로부터 의창구 팔룡동 터를 사들여 복합주거단지를 분양하고, 그 이익금으로 SM타운 등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복합주거단지는 아파트 4개동 1132가구, 오피스텔 1개동 54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글·사진=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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