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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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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주 ‘얼굴 없는 기부천사들’ 훈훈

김해 장유1·2동에 성금·마스크·성품
진주시청·천전동에 저금통·성금 기탁

  • 기사입력 : 2020-04-01 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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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장유지역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품을 익명으로 전달하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김해시 장유1동행정복지센터에는 지난달 25일 청년 3명이 방문해 코로나19 극복과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면서 성금 8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그저 좋은 곳에 써 달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앞서 18일에는 장유1동의 주부들이 천마스크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장유2동행정복지센터에도 25일 한 남성이 방문해 황사마스크 30매가 담긴 종이봉투를 놓고 갔다. 또 장유에 있는 김해서부노인종합복지관에 장유2동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익명으로 라면, 햇반 등 50만원 상당 후원물품이 전달되기도 했다.

    진주시에서도 지난달 27일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500만원과 8만원가량이 들어 있는 저금통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날 복지정책과로 직접 찾아와 코로나19로 힘든 진주시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말 한마디만을 남기고 황급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한편 18일에는 천전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만원을 기부했고, 24일에는 또 다른 기부자가 시청 민원여권과로 200만원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이 이어지고 있다.

    이종구·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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