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7일 (수)
전체메뉴

K리그 경기 일정 축소

K리그1·2 대표자 회의서 의견 모아
개막시점 불투명해 구체안은 미정

  • 기사입력 : 2020-04-01 08:11:04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돼 한달여동안 개막하지 못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가 올 시즌 일정을 축소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개막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K리그1·2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개막 시점과 경기 일정 축소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구단 대표자들은 개막 시점이 늦어질수록 정상적인 시즌 경기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정규 라운드를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실상 한 달 넘게 개막이 미뤄진 상황에서 K리그 1 38경기, K리그2 36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K리그1 대표자들은 팀당 33경기를 치르고, 상·하위 6개 팀으로 나뉘어 5경기씩을 더 치르는 현행 38라운드 방식에서 스플릿 시리즈 없이 33라운드만 치르는 방식과 32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10라운드), 27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등 여러 방식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K리그2 대표자들도 일정 축소에 대해 개막이 늦어지면 경기수를 축소하는데 의견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개막시점에 대해 국민 건강과 선수단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보기로 했다.

    축구계는 4월 말이나 5월 초를 K리그 개막 시점으로 예측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개막이 더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