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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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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공무원, 셔틀버스 타고 ‘원거리 점심’

구내식당 휴무 주 2회로 확대
수요일 시내·금요일 시청 주변서

  • 기사입력 : 2020-04-03 08: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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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 공무원들이 시내 음식점을 이용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진주시 공무원들이 시내 음식점을 이용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진주시 공무원들이 지역음식점 이용에 앞장서면서 업주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시는 외부식당 이용 활성화를 위해 주 1회 실시하던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난달 23일부터 주 2회로 확대해 수요일은 시내 전역의 식당을 이용하고, 금요일은 시청 주변 식당을 이용하는 ‘공무원이 함께하는 지역음식점 이용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수요일은 원거리 식당 이용 편의를 위해 점심시간용 셔틀버스까지 운영하고 있다.

    점심시간용 셔틀버스는 전통시장, 평거동 등 지역 전역으로 운행 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셔틀버스에서 내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전통시장에서 장도 보고 시청으로 복귀한다.

    시의 이 같은 음식점 확대 이용 방안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음식점에 손님이 줄어들고 있어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소비문화를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이에 따라 수요일은 외부 식당 이용에 따른 시간 제약 완화를 위해 늘어나는 점심시간 만큼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조규일 시장은 “공무원들의 음식점, 전통시장 이용 등 지역 상권 살리기 참여는 그 의의가 크다”며 “코로나19 극복에 공무원이 함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하려는 시의 정책 의지로 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첫 시행된 공무원 지역 식당이용하기에는 952명이 198개 음식점을 이용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시청 직원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역상권을 살리려는 이번 취지가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동참도 호소할 예정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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