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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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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총선 승부처

민주·시민당, 선대위 공동 출정식
통합·한국당, 경제살리기 공동선언

  • 기사입력 : 2020-04-03 0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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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각각 130석 안팎의 확보를 기대하는 가운데 47석에 달하는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원내 1·2당은 ‘위성정당’이란 비난에도 노골적인 선거운동 연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2일 비례정당인 시민당과 중앙선대위 공동 출정식을 가졌다. 통합당도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지난 1일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과 정책협약식을 열었다.

    ◇민주·시민당, 선대위 공동 출정식= ‘형제정당’을 자처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후 국회에서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중앙선대위 공동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는 각 당 지도부들과 함께 민주당에서는 지역구 출마자, 시민당에서는 비례대표 출마자들이 참석했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전날 선대위 합동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선대위 출정식까지 공동으로 열면서 ‘원팀’을 강조했다. 시민당이 공개한 책자형 선거 공보물은 색상과 디자인 등이 그동안 민주당이 만들어온 각종 공보물과 흡사하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공보물뿐 아니라 후보 복장, 유세 차량 등도 유사하게 맞춰 공동 선거운동에 나섰다.

    시민당은 최대 25석을 노리는데, 친문 정당을 표방해 지지층이 겹치는 열린민주당(17명 후보 등록)이 얼마나 선전할지가 변수다.

    ◇통합·한국당 정책협약식= 통합당은 1일 오후 11시40분 공식 선거운동을 20분 앞두고 서울 종로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0시부터 동대문 쇼핑몰 앞에서 첫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도 자리했다.

    앞서 통합당과 한국당은 1일 오후 첫 연대 일정으로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과 정책협약식을 국회에서 열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강력한 심판 △소득주도성장·탈원전 정책 폐기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과 북핵 폐기 △총선 직후 합당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공수처법 폐기 △울산시장 선거 공작·조국 일가·라임게이트 등 진상규명 △초고령화 사회·저출산 등 맞춤형복지 등을 약속했다. 특히 선거 직후 합당해 ‘위성정당’ 논란을 낳게 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기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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