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본격 시작
2020년도 293개 사업, 1조 4,978억 원 규모지역산업육성, 지역인재 채용·육성 등 6개 분야로 추진
- 기사입력 : 2020-04-05 11: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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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1개 공공기관이 293개 사업에 1조 4978억원 규모의 ‘2020년도 지역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발전사업’에는 △지역산업육성(42개, 8616억원) △지역인재 채용?육성(51개, 39억원) △주민지원·지역공헌(105개, 63억원) △유관기관 협력(36개, 144억원) △재화·서비스 우선구매(51개, 1613억 원) △기타(8개, 4503억)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지역발전사업은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전 공공기관장이 지역발전계획을 관할 지자체장과 협의·수립하고, 매년 2월 말까지 국토부 장관에게 제출토록 하고 있다.
지역산업육성을 위해 세라믹 융·복합 공동 R&D 및 기반구축(한국세라믹기술원, 98억원), 정책자금 융자사업(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4500억원), 항공·나노국가산단 조성(LH, 274억원), 우주부품 시험센터(한국산업기술시험원, 271억원), 동반성장 협력 대출(한국남동발전, 150억원), 방산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국방기술품질원, 77억원) 등 42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올해는 LH 68명, 한국남동발전 23명, 한국승강기안전공단 22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5명, 주택관리공단 14명, 국방기술품질원 10명 등 10개 이전공공기관(중앙관세분석소 제외)에서 167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 거창 세계승강기 허브 도시 조성(한국승강기안전공단, 77억 5000만원), 기업가정신센터 건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7억원), 항공부품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한국산업기술시험원, 6억원), 혁신도시 복합문화공원 조성(LH, 5억원) 등 29개 사업(119억 원)을 추진한다.
지역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한다. LH 등 이전기관 구내식당에서는 지역농산물을 식자재로 사용하고, 지역 중소기업제품과 지역제품의 우선 구매도 추진한다.
한편 경남도는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이전 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발굴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전문연구기관이 주관하는 연구용역에는 도·시군 공무원과 이전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새로운 지역발전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박정준 도 서부권개발국장은 “경남으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이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도에서도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신규 사업을 발굴해서 이전 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혁신도시. (항공촬영 협조=경남경찰청)/전강용 기자/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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