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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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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도 랜선 콘서트 활짝

창원시립교향악단, 24일까지 독주영상 매일 공개
도예술진흥원 등 11개 기관 ‘온 스프링’ 콘서트 진행
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 방구석 콘서트 준비

  • 기사입력 : 2020-04-05 15: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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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도내 문화·예술계에서도 지친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공연을 선보이는 등 일명 ‘랜선 콘서트’가 활발히 진행되는 추세다.

    5일 창원시립교향악단은 단원들이 선보이는 독주 콘서트 ‘리틀 홈 클래식’을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업로드를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24일까지 매일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19 사태로 재택 근무 중인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했다. 지난 3일 첫 공연은 바이올리스트 이리나 부악장이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으며, 이어 최지혜 수석단원 등 각 파트 수석·부수석 단원들이 매일 릴레이식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창원시립교향악단 리틀 홈 클래식 장면, 유튜버 채널 장면 캡쳐
    창원시립교향악단 리틀 홈 클래식 장면, 유튜버 채널 장면 캡쳐

    창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교향악단의 여러 공연이 취소되고 연기되는 상황에서 단원들은 현재 재택근무 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 차기 공연곡을 연습하면서 바이러스가 소멸되어 빨리 공연장으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문화예술진흥원 등 도내 11개기관은 도내 문화예술인들이 참가하는 라이브 공연 ‘온 스프링’ 콘서트를 시작했다.

    지난 1일 시작된 ‘온 스프링 콘서트는 오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온스프링’에서 실시간으로 라이브로 중계된다. 오는 7일 진주에서 두 번째 공연이 진행되며, 지역예술인들의 신청을 받아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중계 후 감동 후불제로 후원이나 기부를 받아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도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과 도민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4월 중순 이후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0일까지 공연에 참가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약 50개 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400만원의 공연료가 지원된다. 콘서트 일정은 추후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도민에게 직간접적 피해가 일어나고 있고, 문화예술계 역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도민을 위로하고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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